(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조정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충주시가 K-water사장배 물사랑 전국조정대회와 100회 전국체육대회 조정경기를 유치했다.

시는 올해 수자원공사가 주최하는 K-water사장배 물사랑 전국조정대회와 서울시가 주최하는 100회 전국체육대회 조정경기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에 따라 K-water사장배 물사랑 전국조정대회는 오는 21~23일, 전국체육대회 조정경기는 오는 10월 5~7일 탄금호에서 개최된다.

두 대회 모두 중·고·대학부와 일반부 남녀 선수 600여명을 비롯해 지도자와 가족 등 각 대회마다 총 1000여명이 충주를 찾게 될 전망이다.

대회는 당초 춘천호와 하남 미사리조정경기장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대회 일정과 현장 여건 등의 사정으로 인해 개최지를 탄금호로 변경하고 그동안 협의를 진행해 왔다.

올해 충주에서는 10월 개최되는 2019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등 8개의 크고 작은 국내·국제 조정대회가 연이어 열리게 된다.

내년 4월에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대회가 예정돼 있어 충주시는 명실상부한 조정스포츠 메카로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민경창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 유치는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충주의 소중한 자산인 탄금호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활기찬 스포츠도시가 되도록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