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모나코 왕립발레단 대전 온다

장-크리스토프 마이요
장-크리스토프 마이요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세계 최고 수준 발레단으로 손꼽히는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이 대전을 찾는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18~19일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의 모던발레 ‘신데렐라’를 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 김인희 STP발레협동조합 이사장 등 한국 발레 스타들이 이곳 출신이다.

‘신데렐라’는 2005년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이 첫 내한공연 때 선보인 작품이다. 동명의 동화를 바탕으로 한 모던발레작품으로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1891∼1953)가 작곡한 음악에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안무가 더해져 완성됐다. 발레단은 1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발레단 소속 정예무용수 40여명이 참여해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인다. 프랑스 대표 지휘자 니콜라 브로쇼와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인 디오오케스트라가 풍성한 연주를 제공한다. 원작 동화에 없던 신데렐라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 이야기, 일찍 세상을 떠난 신데렐라 어머니가 요정으로 나타나 딸을 이끄는 스토리 등이 더해져 관객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준다. 아버지가 환상 속에서나마 요정이 된 아내와 펼치는 파드되(2인무)에선 짙은 슬픔이 묻어난다. 신데렐라는 하이힐을 벗고 금빛 가루가 묻은 맨발로 춤을 춘다.

신데렐라 아버지 역할은 수석무용수 안재용이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으로 한국무대에 처음 서는 것이다. 2016년 입단한 안재용은 2017년 ‘세컨드 솔로이스트’로 승급하더니, 올해 1월 수석무용수인 ‘솔로이스트 프린시펄’로 초고속 승급했다. 예매는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djac.or.kr)와 전용콜센터(1544-1556)에서 가능하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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