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역시 뒤어 놀아야 제격!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에 걸맞게 아동들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해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반짝놀이터를 개발 운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반짝놀이터에는 손은영(놀이서당)대표와 한은주(놀이문화교육그로업연구소)대표, 윤정선(놀이문화발전소 판)대표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놀이는 그 자체가 배움"이라며 "친구와 놀면서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며 갈등을 조정하는 방법을 배우고 놀이규칙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소통하는 방법과 규칙 등을 지키는 법을 배우게 된다"고 단체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짝놀이터는 당진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참여 신청을 받아 ‘얘들아 신나게 놀자’라는 주제로 지난달 18일부터 격주로 모두 3회 운영 중에 있다.

지난달 18일과 이달 1일 열린 1.2회 반짝놀이터에서는 사전 신청한 초등학생들이 지역 놀이활동가 지도교사의 도움을 받아 부모, 친구와 함께 릴레이 게임과 좀비게임, 돼지몰이, 물고기와 어부, 풍선 오래 띄우기 등 다양한 놀이로 즐겼다.

마지막 3회 차 반짝놀이터는 오는 15일 대덕공원 일원에서 전래놀이 놀이판이 펼쳐질 예정이다.

반짝놀이터에 참여한 이모(4년) 학생은 “부모님과 함께 마음 것 놀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며 “술래 놀이를 할 때 큰소리로 말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 했으나 계속 이어지면서 자신감이 생겨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놀이 여가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 하반기도 부모 인식개선 교육과 학교로 찾아가는 놀이터 가을놀이 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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