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대전 대덕구의 방송인 김제동 초청 강연이 고액 강사료 논란으로 취소된 가운데, 이번 논란의 불똥이 논산시로 튀었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12일 논산시가 2017년 여성 타운홀 미팅 당시, 김제동 강연 90분에 1620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2014년에도 김씨를 초청해 강연료 1000만원을 지급했다고 했다.

이에 한국당 충남도당은 ‘시민혈세 돈잔치 강연, 황명선 논산시장은 석고대죄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황명선 논산시장을 맹비난했다.

이들은 “논산시의 재정자립도는 11.4% 수준이다. 비난이 들끓자 김씨 강연을 취소한 대전 대덕구청의 16.06%보다 열악하다”며 “인건비 감당도 버거운 논산시가 시예산으로, 공공연한 좌편향 색채로 논란을 자초하는 김제동을 2번씩이나 칙사대접한 이유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 혈세는 눈먼 돈이 아니다.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다"라며 "김제동 고액 강연료가 민생 파탄으로 신음하는 논산시민들보다 시급하고 우선인지 자문해보라. 좌편향 인사 고액 초청 강연,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논산시장은 논산시민들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정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