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처음처럼’ 담금용 소주 판매 증가

‘처음처럼’ 담금용 소주 홍보 사진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집에서 직접 술을 만들 수 있는 ‘담금용 소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 혼술·홈술에 더해 ‘갬성(개성+감성을 뜻하는 신조어)’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며 ‘나만의 술’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담금용 소주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담금주’에 대한 인식 변화도 담금용 소주 판매에 힘을 싣고 있다.

과거 ‘담금주’는 매실과 약재를 사용해 대량으로 만드는 독하고 부담스러운 술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취향에 따라 레몬과 블루베리, 커피 등 보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소량으로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는 술로 인식되고 있다.

롯데주류에 따르면 ‘처음처럼’ 담금용 소주 판매량은 지난 2016년부터 평균 10% 이상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용량의 담금용 ‘처음처럼’ 중 1.8ℓ 소용량 제품 판매 비중이 2018년 기준 전체 판매량의 30%까지 증가하는 등 소량으로 담금주를 만드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 다양한 레시피가 인터넷에 공유되고 담금주용 키트가 따로 판매될 정도로 담금주는 트렌디한 술로 떠오르고 있다”며 “‘처음처럼’의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통해 담금용 소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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