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충남장애인체육대회가 ‘날자 새태안에서! 펼치자 충남의 꿈!’이라는 구호 아래 13일 태안군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체전에는 충남 15개 시군 선수단 등 1만3000여명이 참가해 2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개막식은 공군 ‘블랙이글스’ 비행단의 에어쇼, ‘두바퀴로 도전하는 인생’ 휠체어라틴댄스 등 식전행사에 이어 양승조 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도내 시장·군수, 선수단 등 8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화점화, 연에인공연, 불꽃쇼 순으로 진행됐다.

가세로 군수는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를 장애인과 비장애인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열정과 뜻을 모아 정성껏 준비했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모두가 하나되는 행복한 어울림 축제의 장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이 새로이 꿈을 꾸며 널리 비상하길 바란다”며 “멋진 경기와 열띤 응원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큰 울림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장애인체전은 15일까지 태안군종합운동장 등 18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리는 폐막식에는 가수 장소미, 박혜신, 박남정 등의 축하공연과 경품추첨 행사가 진행된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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