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12일 청양군내 한우농가의 역량강화를 위해 친환경 축산기술 교육을 갖고 ‘최고의 한우 만들기’ 비법을 소개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우농가 80여명은 한국부제병연구소 이경진 대표로부터 최근의 한우산업 동향, 번식우 관리 및 거세우 비육, 암소 비육 요령, 송아지 설사예방 요령 등을 습득했다.

이경진 대표는 “번식우는 비육우와 달리 사료를 적게 주어야 한다”며 “적절한 체중 유지, 비타민 공급, 양질의 조사료와 새싹사료 공급, 2~3% 정도 발효사료를 먹이면 수태율이 좋아지고 난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송아지 설사병은 예방과 조기 치료가 안정적 성장의 바탕이 되고 폐사를 막는 등 농가소득에 직접적 영향을 끼친다. 설사병 원인이 바이러스인지 세균인지 구분해 적절한 약제를 사용해야 하고, 만일 소장 내 융모가 자라지 않은 탓에 나타나는 설사라면 사람이 먹는 요구르트를 공급해 장 기능을 활설화하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한우를 사육할 때는 개별 축사 실정에 맞게 체계적인 질병관리가 중요하다”며 “또한 번식우 특성에 맞춘 개체 관리가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청양 박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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