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전 세계 여성들의 혁신적인 발명품을 한자리서 만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세계 최대 여성발명 축제인 ‘2019 여성박명왕 엑스포’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B홀에서 펼쳐진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회장 이인실)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0개국 여성의 발명품과 국내 90개 기업의 발명특허 제품이 출품돼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주요행사 중 하나인 12회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는 국내외 여성발명인의 특허기술과 발명품을 전시하고 시상하는 대회로, 올해 350여점의 발명품이 출품돼 경합을 벌인다. 심사는 21일 현장에서 이뤄진다. 시상식은 행사 마지막 날인 23일에 개최되며, 그랑프리, 금·은·동 등 본상과 정부부처와 국내외 유관기관의 특별상이 수여된다.

19회 ‘여성발명품박람회’는 국내외 산업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디자인)으로 출원 또는 등록된 여성발명기업인의 제품을 전시, 홍보함으로써 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올해는 90개 기업이 참가해 다채로운 발명품을 선보인다. 또 어린이의 발명 잠재력을 키워줄 발명놀이터도 운영된다.

눈여겨볼 발명품은 △미세먼지와 온습도를 감지하여 원격으로 물을 분사해 노면을 세척하는 ‘노면세척 시스템’ △세척솔 없이 세척이 가능해 휴대성을 높인 편리한 ‘스테인리스 빨대’ △홀로 사는 어르신의 말동무가 되고 응급상황 감지 시 보호자에게 알람메시지를 전송하는 IoT로봇 ‘노인돌봄로봇’ 등이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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