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딪쳐 시비”…피해자 ‘전치 6주’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진천에서 20대 외국인 근로자 2명이 고교생들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진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군 등 고교생 5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31일 진천군 진천읍 한 도로에서 길을 걷고 있던 우즈베키스탄 출신 근로자 B(24)씨 등 2명을 사소한 시비 끝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군 등 가해학생들을 확인했으며, 피의자들이 미성년자인 점을 감안해 보호자 입회하에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군 등은 경찰에서 “어깨를 부딪쳐 시비가 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을 당한 이들은 각각 전치 6주와 4주의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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