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관에서 연간 350t 생산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재윤) 친환경농업과학관은 유용미생물을 생산 농가에 공급, 농.축산업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친환경농업과학관 1층 403.88㎡ 규모로 조성된 유용미생물 생산시설은 작물재배용과 가축사육용 등으로 쓰이는 EM균 등 6종의 유용미생물을 연간 350여t을 생산 농.축산인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 중이다.

생산하는 유용미생물은 기준 성분량(1.3×106 이상)보다 10만 배 이상 많은 균수(g당 1.5×1011)를 함유하도록 생산하며 매년 2회 충남대 농업과학연구소에 보조사료 자가품질검사를 위탁 고초균(바실러스 서브틸리스) 등 3종 5항목에 대한 총균수를 확인 공급하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에서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음용수를 사료에 혼합, 가축에게 먹임으로 장 속에서 소화작용이 활발해져 가축분뇨 냄새의 원인인 유기물 질소 함량을 낮출 뿐만 아니라 가축분뇨 내에서 분해 미생물로도 작용하고 있다.

가축에게 먹이지 않고 축사에 뿌리는 용도로 활용할 경우 축사 내부 공기 중 암모니아 가스와 황화수소가스를 포집해 악취를 제거해 파리나 모기 발생을 줄여 가축질병을 억제하는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유용미생물 생산은 축산농가 악취제거 목적 외에도 화학비료와 합성농약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활용 중”이라며 “이엠(EM), 유산균, 광합성균, 효모균, 고초균, 생균제등의 유용미생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농가에 공급한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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