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법원서 의류와 학용품, 장난감 등 후원물품 기부

‘희망여행’ 회원들과 충주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몽골로 보내는 후원물품 포장을 끝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대한민국법원 국제봉사단 ‘희망여행(공동대표 위광하 서울고법판사, 정준호 부산고법 사무국장)’이 전국 법원에서 보내온 후원물품을 몽골 보르노르학교에 발송했다.

이 단체 회원들은 지난 15일 주말을 이용해 충주공설운동장에 모여 대전특허법원과 서울서부·북부·남부지방법원,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등 전국 법원에서 보내온 의류와 운동화, 학용품 등 후원물품 2000kg을 포장해 몽골로 발송했다.

지난 2014년 법원 직원 2명이 최초로 구성한 ‘희망여행’은 현재 전국법원에서 300여명의 회원들이 몽골과 베트남 현지 학교를 후원하고 있다.

회원들은 그동안 화장실 신축과 이불 보내기, 몽골 한글학교 운영, 몽골유학생 장학금 지원 등 현지 학교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현지 방문을 통해 후원물품을 파악한 뒤 회원 참여를 통해 후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영각 ‘희망여행’ 사무총장(청주지방법원)은 “전국법원에서 진행하는 물품 후원은 법원 내부호응뿐만 아니라 몽골 주민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희망여행’은 지난 2015년부터 원정대를 꾸려 몽골 보르노르학교와 베트남 북부 사파지역 학교를 방문해 지역민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올해도 80명의 회원과 가족들이 몽골과 베트남 학교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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