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홀 규모 골프장·루지체험시설 등 이달 말 운영

지난 14일 충북 첫 관광단지인 증평 에듀팜 특구가 부분개장하고 본격운영에 들아갔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중부권 최대 관광프로젝트로 사업 초기부터 관심을 끌어온 증평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가 지난 14일 부분 개장했다.

2017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관광단지 지정과 조성계획 승인 특례를 받고 착공한지 1년 6개월만의 결실이다.

충북 최초의 관광단지로 지정된 에듀팜 특구는 도안면 연촌리 일원 303만㎡ 터에 1594억원을 들여 조성 중으로 현재 64.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특구는 총면적 303만5203㎡의 터에 관광단지(262만2825㎡)를 갖췄다. 원형녹지(68만㎡), 조성녹지(51만㎡), 숲(26만㎡), 공공편익시설지구(5만3000㎡)도 들어선다.

이날 개장으로 이달 말부터 18홀 골프장과 수상레저(제트보트 2대, 요트 2대, 드래곤 보트 12대), 루지(2개 코스 2.85km), 한식당(400석)등이 가동한다.

이곳에 들어서는 콘도(10동, 354실), 단독형 숙박시설(45채), 복합연수시설, 귀촌체험센터, 양떼목장, 워터파크 등도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중부권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와 농촌테마파크, 귀촌체험센터는 2020년 문을 연다.

2005년 증평군과 농어촌공사가 업무협약 후 사업을 시작했으나 정부부처와의 이견으로 2009년 특구로 지정됐다.

이후에도 지지부진하던 사업은 2016년 민간사업자 블랙스톤과 충북도, 증평군, 농어촌공사가 MOU를 체결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군도 관광단지 지정과 조성계획 승인, 산지전용 특례 등 특구 조성에 걸림돌이 되던 16개의 규제를 걷어내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국비 등 예산 203억원을 조기 확보해 2.72㎞의 진입로를 확보하고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으로 도비 등 40억원을 들여 상하수도 기반시설을 설치했다.

에듀팜 리조트 관계자는 “2022년 에듀팜 특구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66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5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3855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열 군수는 "10여년 간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에듀팜 특구를 개장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국대 대표적인 위락시설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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