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 9명 학과 시험 도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결혼이주여성들이 경찰서에서 출장 학과시험을 치렀다.

17일 오후 2시 청주상당경찰서에서 결혼이주여성 9명이 ‘운전면허 출장 학과시험’을 치렀다.(사진)

이들은 국내 조기정착과 사회진출을 목적으로 청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 달 간 총 10회에 걸쳐 실시된 운전면허교실 참가자들이다. 운전면허교실은 한국어가 서툰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학과시험 교재를 무료 제공하고, 도로교통법 전문용어를 맞춤형 강의하는 등 시험을 도왔다.

중국출신 장홍매씨는 임신·출산 등으로 두 번째 도전 만에 합격의 영광을 얻었다. 장씨는 “열심히 강의해 준 경찰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빨리 면허를 취득해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