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은 모기발생 취약지를 중심으로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하절기 ‘일제 방역소독의 날’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군 보건소는 모기 및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방제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매주 목요일 일제방역을 실시한다.

일제방역일에는 보건소 방역기동반, 민간위탁 대행 업소 등 300여명이 참여해 정화조, 웅덩이 및 인근 하천 주변 풀숲 등 방역 취약지 중심으로 친환경 분무소독을 실시한다.

분무소독의 장점은 해충서식지나 출현장소에 직접 소독액 살포방법으로 살충효과가 크며, 축사·집단 발생장소 인근에서도 연막보다 효과가 높으며, 약효가 길어서 장시간 방제효과가 나타난다.

군보건소는 5월부터 하수구, 하천, 모기서식지 및 정화조가 설치된 대형건물과 공동주택, 복합건축물 등 210개소를 대상으로 정화조에 친환경약품을 직접 투입하는 방식의 모기 유충구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절기를 대비해 일제방역의날 운영으로 감염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성하영 주무관은 “환경 친화적 분무소독으로 위해해충 조기구제를 통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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