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상산 자석벼루’의 전승과 발전에 대하여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의회 이재명(사진) 의원이 ‘진천 상산 자석벼루’를 살려나가자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진천은 현재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발전 속에서 ‘우리 진천의 내면 정신문화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지고 있다’고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중에서 조선시대부터 1970년대까지 유명했던 ‘상산 자석벼루’라는 유구한 전통의 무형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상산 자석벼루’는 조선시대 최고의 벼루로 주변국의 사신들에게는 최고의 특산물로 여겨졌다”며 “그러나 산업화에 밀려 벼루 장인들은 사라지고 현재 석진 권혁수씨만이 문백면 사양리의 자택 한켠 조그마한 작업실에서 묵묵히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통을 살리고 다시 유행에 맞게 재창조하는 것은 기계가 아닌 사람”이라며 “우리 고장을 대표하는 상산 자석벼루의 유구한 전통문화를 살리고 석진 선생을 충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해 전통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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