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놀이와 여가 공간 부족에 많은 청주시민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청주시는 17일 지난 4개월 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표준설문지를 토대로 6개 분야(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이날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고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 일환으로 도시재생허브센터 2층 회의실에서 아동생활실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아동·부모·아동관계자 등 1744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전국 35개 지자체 평균 48%보다 다소 높은 61%로 집계됐다.

교육·주거환경이 평균 보다 높았고 놀이와 여가·참여와 시민권은 다소 낮은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시민들은 "지역특성을 반영한 정책 제안과 권역별 아동의 욕구 사항 반영 등 세부적인 아동정책이 제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다양한 건의 및 전문가 자문사항 등을 최대한 반영해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