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61곳 확진·21곳 의심 신고…41ha 과수나무 매몰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17일 과수화상병 발생 차단을 위한 근원적인 방제체계 구축을 주문하고 나섰다.

한 부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도내 과수화상병 의심 신고가 82건이고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이 61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재 도내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충주 40곳, 제천 19곳, 음성 2곳 등이다.

화상병 발생농가의 매몰면적은 충주 26.44ha, 제천 14.27ha, 음성 0.95ha 등 41.66ha이다.

아직도 검사 중인 의심신고도 충주 4곳, 제천 16곳, 음성 1곳 등 21곳에 달한다.

한 부지사는 "충북의 과수 생산 기반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방제약제 추가 살포와 미생물제 과원 소독, 연막 소독 등 추가로 마련한 긴급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농촌진흥청, 시·군과 협력해 근원적 방제 체계를 마련하라"며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와 발생 차단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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