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이 최근 몇 년간 두드러진 지역발전에 따라 결산세입 6000억 시대를 열며 급격한 예산규모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2018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이 제278회 진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가결됐다.

2018년도 진천군 회계는 일반회계, 공기업특별회계 2개, 기타특별회계 8개, 기금 11개가 설치·운영됐다.

세입·세출 결산 규모는 총 세입 6107억원, 세출 4324억원으로 이중 일반회계 세입 5261억원, 세출 3828억원, 특별회계 세입 846억원, 세출 495억원으로 나타났다.

결산세입은 지난해보다 446억원이 늘어났으며 세출은 378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군은 가파른 세입예산 증가의 원인으로 정부예산 및 공모사업 확보와 인구증가 및 활발한 경제 활동으로 인한 자체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채권결산액은 전년도말 32억원에서 1억원이 발생하고 5억원이 소멸해 총 28억원으로 나타났다.

채무는 기존 97억원에서 11억원을 상환해 86억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말 공유재산은 전년도말 1조3160억에서 643억이 증가돼 총 1조3804억 상당으로 나타났고, 물품현황은 전년도말 936대 82억원에서 833대에 84억원으로 증가됐다.

군은 결산안 승인에 앞서 군의원, 전직 회계공무원, 세무사로 구성된 외부 결산검사위원들로부터 지난 4월19일부터 5월8일까지 결산검사를 받았다.

검사기간 동안 세입세출결산 소홀 16건, 기타 25건, 개선 및 권고사항 2건 등 총 43건의 지적사항을 받은바 있다.

임승혁 회계정보과장은 “결산 승인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다음연도 예산편성과 재정운영에 반영해 합리적인 재정운영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라며 “확대되고 있는 예산규모에 맞게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운영을 통해 군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도 세입세출 결산 결과는 오는 21일 진천군 홈페이지에 고시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진천 엄재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