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문화원, 역사인물축제, 문화예술단체 축제 운영 등 국민혈세 낭비 '제기"

김덕배 의원
김기철 의원
노승천의원
문병오 행정복지위원장
이병국 의원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17일 제260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홍성군 문화체육관광과 운영 실태에 대해 송곳 질타했다.

행정복지위의 이병국·김기철·노승천 의원이 ‘문화예술단체 보조금 지원과 정산’에 관해 신랄하게 질타했고, 김덕배 의원은 ‘호명학교 시굴 조사 용역비 사용’에 대하여 투명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행복위에 따르면 홍성군 보조금 지급에 관한 대부분의 내용들이 정산이나 평가 등 전반적인 업무에서 허점을 보이고 있다며 강조했다.

특히 문병오 위원장은 "홍성군문화원의 보조금 집행내역이나 대관 수입료 사용내역이 투명하지 않다" 며 문광과의 업무 소홀함을 질타했다.

홍성문화원은 자금 집행에 있어 투명하지 않은 정산과 법원에 등록되지 않은 정관에 따라 문화원의 행정을 집행함으로써 집행되고 있는 대부분의 행정이 위법임이 드러났다.

김기철 의원은 "민간 문화예술 단체들의 보조금사업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까닭은 문화예술에 대한 군민들의 욕구가 증가하기 때문이지만 아무나 다 보조금을 내어줄 수는 없다. 행사 후 평가와 심사를 반드시 진행하여 선별하여 보조금을 집행하도록 해야 한다" 며 집행부의 허점을 꼬집었다.

이어 노승천 의원 역시 역사인물축제의 자금 집행과정에서 나타나는 허점과 비효율적 자급 집행에 대하여 강하게 질타하는 등 홍성군 문화체육관광과의 업무에 대하여 신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집행부의 정동우 행정복지국장과 한광윤 문화체육관광과장은 "관리가 소홀 했던 점 인정하며 잘못 된 점들은 앞으로 잘 살펴서 철저히 하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방청한 지역주민 A 씨는 "군에서 보조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한 국민 혈세는 곳곳에서 줄줄이 셀 나갈 수밖에 없다" 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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