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파트 과잉공급 지적에 대해 청주시가 반박하고 나섰다.

시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아파트 과잉공급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며 "임시거처를 제외한 현실적인 거주 목적의 가정만 주택수로 산정하면 주택보급률은 100% 이하"라고 밝혔다.

시는 "아파트 과잉공급 근거로 주택보급률과 분양현황,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을 제시하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분양률은 94%에 이르고, 아파트 매매가격도 2010년대 초반 단기적 폭등 수준의 급격한 상승에서 꾸준한 하락으로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다"며 "꾸준한 아파트 공급은 주택가격 안정화에 이바지하고 무주택 가구의 내집 마련의 기회를 넓혀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주 아파트입주자 대표단은 과잉공급으로 아파트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시에 종합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한범덕 시장도 지난 17일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아파트 공급 계획을 평균적인 주택 보유자만을 대상으로 할 수 없다"며 아파트 공급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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