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8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금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다음달 3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임금 현실화와 복리후생 등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 단체는 18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업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다음달 3일 총파업을 선포했다.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진행된 '2019년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충북은 투표율 85.1%에 찬성률 92.6%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교육청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로 4월1일부터 요구했던 임금교섭은 지금까지도 아무런 진전이 없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에 꼭 필요한 노동을 하고 있지만, 임금은 정규직과 비교해 60~70% 수준에 불과하고 각종 수당과 복리후생도 차별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통비와 식대 일부가 포함된 복리후생비를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해 매달 6만7840원씩 연간 81만4000원을 도둑맞는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다.

청소, 당직, 시설, 경비, 교무실무사, 행정실무사 등의 직종 근로자로 구성된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달 27일부터 도교육청에서 천막 농성도 벌이고 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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