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8일 30회 한국실업양궁연맹 회장기 열려…현대백화점 유수정 선수 세계신 2개·타이 1개·한국신 1개 세워

30회 한국실업양궁연맹 회장기 보은 양궁대회에서 세계신기록 2개를 수립한 유수정 선수.
30회 한국실업양궁연맹 회장기 보은 양궁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스포츠파크 축구장에서 13~18일 6일간 열린 30회 한국실업양궁연맹 회장기 양궁대회에서 비공인 세계 신기록 2개가 나왔다.

보은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현대백화점 여자양궁팀(감독 이은경) 소속 유수정 선수가 비공인 세계신기록 2개, 세계신기록 타이 1개, 한국신기록 1개 등 총 3개의 신기록을 경신했다.

대회 첫날 유수정은 리커브 70m경기에서 351점(종전 2004년 351점·박성현)을 쏴 비공인 세계신기록 타이를, 60m경기에서 354점(종전 2009년 353점·윤옥희)을 쏴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대회 2일째 유수정은 예선 1440라운드(70·60·50·30m, 각거리별 36발, 1440점 만점)에서 1407점을 기록, 2004년 박성현 선수(現전북도청 감독)가 세운 1405점을 2점 경신하며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비공인 세계신기록 한 개를 더 추가했다.

‘30회 한국실업양궁연맹 회장기 양궁대회’는 세계양궁연맹(WA)의 비공인대회로 추후 세계양궁연맹에 유수정의 기록지를 보내 공인절차를 거치면 공식 세계신기록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번 경기 남자 단체전에서 청주시청이 세트 스코어 6대0으로 공주시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 단체전에서는 전북도청이 세트 스코어 5대3으로 홍성군청을 누르고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장채환(사상구청) 선수가 세트 스코어 7대3으로 박민범(인천계양구청) 선수를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자 개인전에서는 이특영(광주광역시) 선수가 세트 스코어 7대1로 최민선(광주광역시) 선수를 꺾어 우승했다.

혼성 경기에서는 경북팀(박종보·윤옥희)이 세트 스코어 6대0으로 울산팀(고두솔·김수린)을 눌러 우승을 차지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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