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대전예술의전당과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인아웃 콘서트’를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클래식 대중화를 이끈 금난새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그는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정통 클래식 곡들을 친근한 해설과 재미있는 지휘를 곁들여 이해를 돕고, 대전시향과의 연주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매력과 감동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인아웃 콘서트에서는 대전예술의전당 제작 오페라 ‘라보엠’의 ‘미미’역으로 호평을 받은 소프라노 최우영, 서정적이고 따뜻하지만 강렬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테너 권순찬, 관악기의 한계를 넘어 탁월한 상상력, 안정된 테크닉으로 인정받는 색소포니스트 송동건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c단조 운명 중 1악장’을 시작으로 하이든, 멘델스존,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중 잘 알려진 1개의 악장을 각각 발췌하여 연주한다. 소프라노 최우영은 오페라 ‘잔니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의 왈츠’를, 테너 권순찬은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과,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노래한다.

색소포니스트 송동건은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를 연주한다.

금난새 지휘자는 “클래식은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클래식을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는 음악으로 이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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