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매장 7곳 소비촉진행사 13일 만에 6만통 완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에서 생산된 수박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와 진천 수박 6만통이 지난 6∼18일 서울·경기 일대 농협유통과 농협하나로클럽 등 7개 매장에서 모두 판매됐다.

음성 다올찬수박 4만3000통 판매행사도 19일 시작됐다.

7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충북 수박은 시중가보다 1000원 저렴하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수박출하 시기에 맞춰 도내 수박 주산지인 청주·진천·음성 지역의 수박판매를 위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간 ‘도농상생마케팅’ 일환으로 마련됐다.

상생마케팅을 위해 청주시와 진천군, 음성군, 풀무원은 총 1억300만원의 후원금을 출연했다.

소비자는 수박을 1000원 싸게 사고, 농민은 후원금 지원을 받아 제값을 받는 식이다.

충북도는 수박 외에도 전국 일시 출하로 판매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복숭아, 포도, 사과 등 주요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금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소비촉진 행사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충북 수박의 우수성이 서울과 수도권에 널리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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