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완공 목표로 286억원 투입해 …유수율 57.4%→85% 향상기대

시공업체가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위해 도로를 굴착한 뒤 공사를 벌이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현대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녹물과 이물질을 예방하고 누수량을 줄여 유수율을 57.4%에서 85%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2022년 완공목표로 286억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2년차인 현재 노후계량기 교체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 주 공정인 블록시스템구축공사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쳤다.

영동군 블록시스템구축공사는 영동읍 부용리 영동교~중앙로터리~미주맨션 1.3㎞구간 등 4.3㎞구간의 복잡한 상수관망을 지능형 관망체계로 바꾸는 사업이다. 총 44억원이 투입돼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영동군상수도사업소와 K-water 충청현대화사업단 영동현대화사업소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군청 상황실과 군의회, 영동읍 이장단협의회에서 블록시스템구축공사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영동군과 K-water는 지난달 17일 영동 현대화사업소에서 지역과 주민이 함께하는 추진협의체 착수회의(Kick-off)를 개최했다.

군은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유수율 향상에 따른 누수량 감소로 수돗물 생산비용이 절감돼 수도요금 인상이 억제되고, 군민들이 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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