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시는 서북구와 동남구 어린이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올해 설치하는 8곳 국공립 어린이집 가운데 5곳을 동남구에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10억 4000만원을 들여 국공립 어린이집 8곳을 확충하기로 했다.

서북구에는 신규 공동주택 단지로 공동주택법에 의한 의무에 따라 불당새싹, 불당행복, 쌍용하늘채 등 3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한다.

동남구에는 청당다솜, 청당아이, 일봉, 이솝, 한빛 등 5곳에 들어선다.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올해 9월 2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사용검사를 신청하는 신규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는 주민공동시설 내 의무 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운영해야 한다.

시는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동남구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의무 어린이집 설치 대상을 조사해 동남구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강복옥 여성가족과장은 "서북구의 인구편중 현상과 연령대별 거주 밀집현상으로 동남구와 상대적 보육수요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며 "동남구에 어린이집 추가 설치와 맞춤형 보육시스템 제도 확대 등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행복한 천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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