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은 없어…3개 시군 과수원 71곳 확진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 북부지역에 퍼지고 있는 과수화상병이 좀처럼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

19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제천 4곳, 충주 2곳 등 6곳의 과수원에서 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됐다.

이로써 현재 농업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정밀 검사 중인 도내 과수화상병 의심 과수원은 모두 26곳으로 늘었다.

그러나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과수원은 없었다.

지난달 24일 충북에서 과수 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뒤 확진 과수원은 현재까지 충주 41곳(26.6㏊), 제천 28곳(22.1㏊), 음성 2곳(1㏊) 등 총 71곳으로 피해면적은 49.7㏊에 달한다.

간이진단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정밀진단이 이뤄지고 있는 과수원이 20곳이고, 의심신고 된 과수원 대다수가 확진판정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밀 검사결과는 이번 주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농기원은 과수화상병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 과수원 중 50곳 34.7㏊에 대한 매몰 작업을 마쳤고, 나머지 21곳 15㏊에 대해서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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