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중부내륙권 자동차부품산업 광역 클러스터를 구축을 위해 제천과 강원지역 자동차부품 업계와 협약을 체결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시는 20일 한국교통대에서 충주와 제천, 강원도 원주·횡성지역 자동차부품산업 기업협의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내륙권 자동차부품산업 광역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충주시와 (재)충북테크노파크는 지난해 9월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22개 기업체로 구성된 충주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기업협의회를 발족하고 그동안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자동차부품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제천과 강원권과의 공동협력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제천기업협의회 소속 22개 기업체와 강원기업협의회 소속 30개 기업체와 함께 광역클러스터 구축을 논의해 왔다.

이날 협약을 통해 구성원 광역클러스터는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 기업·기술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광역권 연계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협력사항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중부내륙권 자동차부품산업 광역클러스터 기업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충북도와 충주시 등과 함께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조만간 음성과 진천, 청주, 영주 등 충북과 강원, 경북을 잇는 클러스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연주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기업협의회장은 “광역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기업 현안을 공유하고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지역과 기업이 상생발전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날 “광역클러스터가 새로운 기술과 시장 개척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자동차부품산업 어려움을 타계하기 위한 지자체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한국교통대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수송기계부품산업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 설명회’를 함께 열어 산·학·관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계기를 마련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