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성 대기오염 저감 실증협력사업 진행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중국 산시성(山西省) 국유기업인 ‘양취엔메이예 그룹(이하 양메이 그룹)’의 짜이훙(翟红) 회장 일행이 22일 대기환경 및 이차전지 양극소재 전문기업 에코프로(대표이사 이동채)를 방문해 에코프로의 대기환경플랜트 적용 기술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메이 그룹은 석탄채광, 발전소, 전해알루미늄 등의 사업으로 연 매출액 1736억 위안(한화 약 30조 554억 원, 2018년 기준)을 기록하는 중국 10대 석탄 기업이다.

심각한 대기오염을 겪고 있는 산시성은 최근 우리나라 환경부와 ‘미세먼저저감 실증협력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대기오염물질 초저배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양메이 그룹 회장 일행의 에코프로 방문 또한 한·중 간 환경 협력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에코프로는 22일 대한민국 환경 분야 대표기업으로서의 인프라와 노하우, 기술력, 국내외 적용 실적 등을 양메이 그룹 측에 소개했다.

또한 양메이 그룹사에 품목별 적용 가능한 대기환경플랜트 기술을 선정하는 등 구체적인 실무 협의 방안도 마련한다.

에코프로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기를 통해 에코프로가 중국 대기 환경플랜트 및 환경소재 분야의 핵심 거점지역과 영업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에코프로는 대기오염 방지 및 사후처리 부문인 환경사업과 리튬이온 이차전지 양극소재 산업을 양대 축으로 성장해온 기업이다.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는 우리나라 대기환경 산업의 경쟁력을 견인하고 있으며, 핵심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 또한 세계적인 하이니켈계 양극소재 기술을 통해 전기자동차 시대에도 각광을 받고 있다.

에코프로와 양메이 그룹은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산시성 당서기, 한국 환경부 등과 함께 정식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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