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수출한 서산 냉동딸기.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서산 냉동 딸기가 호주인의 식탁에 오르게 됐다.

서산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냉동 딸기 500kg을 지난 21일 선박편으로 호주 시드니로 보냈다고 밝혔다.

미국과 호주에서 신선과일을 유통하는 '마르퀴스'(대표 신건진)의 제의로 성사된 이번 수출은 2017년부터 신선 딸기 수출 경험이 있는 농업회사법인 '해미읍성딸기와인'(대표 선권수)이 생산, 선별, 포장은 물론 수출까지 도맡아 했다.

이번 수출 물량은 호주에서 회원 전용 공급업체인 '재키맘'이란 업체를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해미읍성딸기와인은 6600㎡ 규모의 비닐하우스에 양액재배 시설과 전기온풍 난방, 보온커튼 등을 갖추고 연간 10∼15여t의 딸기를 생산한다.

임종근 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시의 공격적인 신선 농산물 해외 마케팅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며 "농가 수익과 직결되는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산에서는 56 농가가 16ha에서 연간 600t의 딸기를 생산한다.

서산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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