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낙조감상 명소로 손꼽히는 학암포해수욕장 일몰.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군은 태안반도 북단에 위치한 원북면 학암포해수욕장을 국내 대표 일몰관광지로 조성하는 ‘학암포 중심 복합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학암포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연·인문적 특성과 최신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시설 및 프로그램을 도입해, 타 관광지와 차별화된 이색 테마 관광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용역을 맡은 ㈜플랜이슈는 학암포 해변에 4계절 인피니트 풀조성, 이색조형물설치, 기존 캠핑장 리뉴얼(테마형) 등 하드웨어 사업과 선셋 비치파티, 학암포 비치웨딩, 비치 클럽 운영 등 소프트웨어 사업을 함께 펼쳐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낙조 명소조성 방안을 제안했다.

또 학암포 섬 일대 미니크루즈 투어, 특이한 해저지형인 천퇴(해퇴) 자원을 이용한 산책코스 및 포토포인트 조성 등 주변 자원을 활용한 사업과 함께 입구와 숙박지역에 인공야자가로수 설치 등 경관 개선사업 병행을 제시했다.

관광객 유치전략으로 ‘학암포 붉은노을 뮤직페스티벌(가칭)’, 학암포 갯벌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 학암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상제 개최 등을 젊은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방안을 제안했다.

군 관계자는 “학암포 중심 복합관광 개발로 지역관광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테마로 학암포 지역 일대가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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