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부소방서, 현장스트레스 해소공간 기대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소방관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휴식공간이 문을 열었다.
청주동부소방서는 직원·민원인의 휴식공간인 쉼터 ‘무심(無心)’을 설치하고 21일 기념행사를 가졌다.
쉼터 ‘무심’은 직원과 민원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소방서내 휴식공간으로 현장 활동 의견을 공휴하는 등 재난 현장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직원들은 휴식공간이 부족했고, 소방서 방문 민원인 역시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어 불편을 겪었다.
이종필 서장은 “쉼터 공간을 활용해 간단한 다과를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고, 시민들도 휴식과 함께 소방관과 소통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관들의 현장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실제 지난해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상에서 응답자의 60% 정도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나 우울증, 수면장애, 알코올장애 등의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일반인의 10배에 달하는 비율인데, 이 같은 영향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소방관들이 사고로 인한 순직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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