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문서공유체계를 구축하는 등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 개선에 나선다.

재단은 23일 경영정보의 불합리한 공유체계 개선을 위해 기존에는 없었던 문서공유체계를 구축, 전 구성원이 모든 문서를 열람하고, 소통하는 열린 시스템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올해 설립 19년을 맞은 재단은 지난 4월 4대 비전전략체계를 선포하고, 조직 내부 역량 재정비를 통한 업무 효율성 증대와 신뢰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재단은 지난 21일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재단 제도 및 행정관행 개선 중간성과 공유 포럼’을 열어 문서공유체계 구축 이외에도 심사‧평가위원회 운영 개선 방안 등을 공유했다.

재단은 심사·평가위원회가 동일 인물이 거듭 위원으로 선정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분야별 위원 후보군을 3배수로 구성해 무작위 추첨을 원칙으로 하는 등 방법과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개선하기로 했다.

또 한국공예관의 정기대관 신청을 상·하반기로 확대 접수하고 심사 기준을 마련해 우수 전시 유치에 주력하기로 했다. 기획전도 큐레이션에 의해 구성된 작가군을 심의위원회가 심사해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강화했다.

10월 8일 개막하는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기존의 기부 형태에서 벗어나 기업 참여를 유도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인 파트너십 유지에 방점을 뒀다.

또 오는 10월 8일 개막하는 청주공예비엔날레의 경우 기부 형태에 머물렀던 공식 파트너십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지속적인 파트너십 유지에 노력하기로 했다.

박상언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은 모두가 지나칠 수 있는 극히 작은 관행일지라도 늘 먼저 각성하고 개선하며 변화하자는 우리 스스로의 다짐”이라며 “더욱 효율적이고 투명한 재단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포럼을 개최하고, 더불어 2020년으로 예정된 공예재단(가칭) 분리에도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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