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농협충북본부는 최근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농가를 돕기위해‘범농협 양파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한다.

충북의 경우 청주시 내수읍, 보은군 탄부면, 제천시 한수면이 주출하지역으로 약 80ha에서 3천여톤 가량 생산되며 평년대비 30%이상 출하량이 증가해 도매가 1kg당 400원대로 평년대비 반값으로 하락한 상태이다.

농협충북본부는 직거래 금요장터 특판행사 및 캠페인 실시, 은행 내방고객 양파사은품 제공, 도시농협 앙파 팔아주기 동참, 양파농가 일손돕기, 임직원 양파 팔아주기 운동, 구내식당 양파메뉴 편성 확대 등 대대적으로 소비촉진운동을 펼친다.

지난 21일에 이어 오는 28일 충북농협 금요장터에서는 양파망 15kg을 1만원에 특별판매하고 자체 제작한 양파효능 팸플릿 등을 통해 소비촉진을 홍보한다. 농협은행 52개 전 영업점에서는 총 14t 가량을 구입해 내방고객에게 양파망 1.5kg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특히 남청주농협에선 양파 34t을 매입, 남청주농협 주유소 고객에게 증정하고 조합원들이 구입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청주 성화동에 위치한 농협, 한전, LH공사 3개 기관은 지난 5월 기관간 상생협약을 맺고, 24일 보은군 탄부면 양파농가를 함께 방문해 수확철 일손돕기를 실시한다. 또 농협 전 임직원은 1인당 양파망 15kg을 구입, 가족 친지들에게도 양파소비촉진을 장려하기로 했으며 농협 지역본부, 청주교육원 및 각 시군지부 등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곳에서는 1일 1양파반찬을 메뉴로 편성하기로 했다.

김태종 본부장은 “피땀흘려 지은 농산물을 갈아엎는 상황인 만큼 농협 임직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저장사업, 직거래판매 확대 등 가격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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