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단 충북방문…이시종 지사·장선배 의장과 환담

베트남 빈푹성 인민회의 의장 등 대표단이 21일 충북도의회를 찾아 도의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베트남 빈푹성 인민회의 의장 등이 대표단이 21일 충북도를 방문해 이시종 지사 집무실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와 도의회가 대표적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 국가이자 충북의 주요 수출국으로 급부상한 베트남 빈푹성과 우호교류 협력 강화에 나섰다.

베트남 빈푹성 쩐반빙(Tran Van Vinh) 인민의회 의장 등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지난 21일 충북도청·도의회를 방문해 이시종 지사와 장선배 도의회의장과 환담을 갖고 양 지역 우호교류 협력과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빈푹성에 진출한 도내 기업에 대한 지원에 감사함을 표시하고, 지속적인 우호협력 강화와 경제협력 등을 당부했다.

빈푹성에는 도내 자화전자, 파워로직스 등이 진출해 있다.

충북도와 빈푹성은 2008년 교류를 시작했고, 2013년 자매결연을 했다. 지난해 9월엔 이 지사가 이끄는 충북도대표단이 빈푹성을 방문해 자매결연 5주년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도의회를 방문한 대표단은 장선배 의장과 지방의회 차원의 교류확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쩐반빙 의장은 “충북의 경제·사회발전에 놀랐다”며 “충북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양 지역 간 경제통상 분야의 폭넓은 교류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충북도와 빈푹성은 모두 경제성장이 빠른 지역으로 상호 교류기반이 잘 마련돼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문화 등 각 분야의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발전시키자”고 화답했다.

빈푹성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인접한 인구 106만명의 도시다. 자동차, 오토바이 생산시설과 섬유공장이 밀집한 경제도시로, 100여개 한국기업이 입주해 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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