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옆 부지에 연면적 764m²의 규모 신축…1만여 노인 건강 체계적으로 돌봐

정상혁 보은군수 등 기관단체장들이 보은군치매안심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보은군보건소(소장 김귀태)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이 24일 정상혁 보은군수와 김응선 보은군의회의장, 이응수 노인회보은군지회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보은군이 현 보건소 인근에 지상 1층, 지하 1층 연면적 764m²의 규모로 새로 지은 건물로 주차장과 상담실·경증 치매환자를 위한 쉼터, 가족카페, 프로그램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보건소는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위해 지난달 협력의사 1명과 간호사 4명 등 전문 인력 6명을 배치했다.

이곳에서는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맞춤형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가 지원된다.

이도형 팀장은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상담과 치매 조기 검진은 물론 단계별 인지강화 프로그램 등 6종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달 초부터 운영을 시작한 쉼터 이용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치매상담과 치매 관련한 사항은 보은군 치매안심센터(☏ 540-5667~5669)로 문의하면 된다.

정상혁 군수는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관련 전문성을 갖춘 상주 인력과 함께 치매예방과 치매진행을 늦추기 위한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환자나 그 가족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하고 치매예방을 위한 사업도 확대해 치매걱정 없는 보은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5월 말 기준 보은지역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만700여명으로 전체인구의 32.3%에 이르며 치매등록 환자 수는 884명이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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