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태스크포스(TF) 구성…재난도우미 지정 운영·그늘막 증설·살수차 조기 투입

지난해 폭염에 대응해 투입된 살수차 작업 모습.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은 분야별 담당자로 구성된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6~9월 4개월간 시행에 들어갔다.

군은 TF팀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한데 이어 재난도우미를 지정하고 폭염정보 전달체계를 갖추는 등 효율적인 폭염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고령·취약계층 주민들이 보행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신호등 교차로 그늘막’ 설치를 시작했다.

현재 영신중학교 앞 건널목 등 10개소에 그늘막 설치를 완료했으며 7월까지 보행자 왕래가 잦고 주민수혜도가 큰 지역을 선정해 6개소 정도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도로 복사열과 미세먼지 감소에 효과적인 8t규모의 살수차도 타지자체보다 앞서 운행을 재개한다. 이를 위해 8000여만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냉방시설과 휴식공간을 갖춘 경로당, 마을회관, 읍·면사무소 등 310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했다.

노인돌보미, 건강보건전문인력, 사회복지사, 이장 등 506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도 운영된다.

이들은 군민들이 무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동 점검을 벌이며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가정을 방문해 직접 기초건강을 체크하게 된다.

군은 폭염대응 행동요령이 담긴 리플릿, 홍보물과 현수막, 홈페이지, 마을앰프, SNS, 재난예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폭염대응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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