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까지 폭염대책기간 TF팀 운영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여름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주민들의 생활과 건강권 보호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여름철 평균 기온은 1910년 22.5℃에서 2018년 25.4℃로 100여 년 만에 2.9℃로 상승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여름철 평균수온도 2018년 23.6℃로 1998년 대비 2.8℃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경북 의성군이 일일 최고기온 33℃ 이상의 폭염 발생 일수가 49일을 기록했으며 2015~2017년 3년 간 폭염일수가 최대 5일에 불과했던 당진에도 지난해에는 26일이나 폭염을 기록해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가축 들이 집단 폐사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농.축.수산 지원반 등 합동TF팀을 구성하고 폭염 특보 시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합동TF팀은 폭염과 관련한 종합대책 추진, 취약 계층관리, 국민행동요령 홍보, 온열질환자 감시 등 다양한 역할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당진소방서 119 폭염구급대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폭염 발생 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키로 하는 등 폭염에 대응한 현장 대응능력과 신속한 전파체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며 마을회관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시설을 활용 177개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건강보건전문 인력과 노인돌보미 등 797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와 함께 독거노인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집중 관리에도 나서기로 했다.

특히 시는 냉방장치와 환풍기 등을 활용한 축사시설개선과 농업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 농.축 분야에서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등에는 그늘막과 쿨링포그 등의 폭염 저감 시설을 설치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을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고 관련 홍보물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라며 “폭염대책기간 동안 총력 대응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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