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충북보건과학대가 지역의 우수기업과 재학생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북보건과학대는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총 7회에 걸쳐 ‘2019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교육혁신을 통한 지역 및 맞춤형 창의·융합인재 양성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진)

이 사업는 우수한 지역인재를 원하는 기업과 준비된 인재인 재학생을 연결해주는 산학협력기반 취업역량 강화사업이다.

충북보과대는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50개 우량기업 풀을 구축하고 600여개의 가족 회사를 활용해 대학과 산업체 간 소통 채널 다양화를 통한 산학공동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고 산업체의 직무, 현장 기술정보 습득을 통한 재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도 꾀하고 있다.

또 고용노동부청주지청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관 잡브릿지 업무협약을 통해 최근 교내에서 4차례의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지난 4월 교내 세미나실에서 재학생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J제일제당 채용설명회에 이어 지난 5월에는 지역 우수기업인 메디톡스, 우진산전 그리고 녹십자가 바통을 이어받아 각각 한 차례씩 채용설명회를 갖고 구직자 입장에서 막연하게 생각했던 지역 기업의 취업 정보를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우량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지역기업에 대한 정보 부재로 취업을 위해 타 지역으로 떠나는 지역인재 유출을 막는데도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충북보과대는 이제는 충북권 취업률 1위가 아닌 전국 취업률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취업에 강한 대학’이란 캐치프레이즈에 걸맞은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다.

송승호 총장은 “적재적소에 학생들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게 그리고 기업들은 필요한 사람을 쓸 수 있게 우리 대학은 ‘잘 가르쳐서 잘 취업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등을 통해 취업 약정형 산학협력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이 같은 사업의 결실이 맺게 된다면 취업률 전국 1위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일”이라고 자신했다.

충북보과대는 올해 초 교육부가 대학알리미(대학정보공시)를 통해 공시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2017년 말 기준)에서 도내 전체대학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해 취업에 강한 대학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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