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에 큰 의미 … 더 큰 발전 이뤄갈 것”

송기섭(가운데) 진천군수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덕산읍 승격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오는 7월1일 충북 진천군 덕산면이 ‘덕산읍’으로 승격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4일 군청 보도설명실에서 ‘덕산읍 승격’과 관련해 그 동안의 추진경과와 향후 진천군 발전방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 군수는 “진천군은 최근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시대’로 대변되는 지방자치단체의 존립 위기 속에서도 지난 몇 년간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획기적인 지역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다”며 “100여년이 넘는 덕산면 시대를 마무리 하고 새롭게 열리는 ‘덕산읍’ 시대의 도래는 우리군이 지금까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얻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충북혁신도시는 2만5000명 주민에 육박하는 어엿한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며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성공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군수는 “지난 2015년까지도 인구 5000여명에 불과했던 덕산면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한 충북혁신도시의 조성과 전략산업의 육성을 통한 근로자들의 유입으로 인구가 급증해 인구 2만명을 돌파, 읍 승격 요건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읍승격을 절차에 돌입한 이래 현재까지 인구가 추가적으로 4000명 가까이 더 늘어나며 현재 인구가 2만4000명에 육박하는 등 행정안전부에서도 이와 같은 급속한 지역성장세를 반영해 발빠른 ‘읍승격’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송 군수는 “현재 덕산면의 인구증가가 혁신도시 주민들의 증가로 인한 것만은 아니다”며 “지난 2015년과 비교해 충북혁신도시를 제외한 덕산면 지역주민들도 1500여명이나 늘어나며, 구도심과 신도심이 균형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 군수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덕산읍과 혁신도시가 충북도의 인구증가를 선도하고 미래산업의 전초기지로서 대한민국 중부권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군수는 “오는 28일부터 나흘 간 ‘덕산읍 승격’을 기념하는 다양한 주민행사를 마련했다”며 “내실 있게 준비한 행사에 많은 군민들과 도민들이 찾아주셔서 ‘덕산읍 승격’이라는 감격적인 현장에 꼭 함께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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