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25일 이성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학교 성문화 정착을 위한 성 존중 토론회를 개최했다.

증평여중 목련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보건교사 11명이 강사 및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한 가운데 괴산증평지역 중학생 및 초·중·고 성교육담당교사 73명과 함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운동 등 다섯 가지 주제로 열린 ‘터! 놓고 이야기합시다’ 토론회로 학생들이 성(性)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으로 진행됐다.

특히, 3개의 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임신부 체험, 마음 표현 배지 만들기, 월경주기 팔찌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서 성을 매개로 친구 간, 세대 간에 진정한 소통의 시간이 됐다.

장재영 교육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학교에서 소규모 토론식 성교육 방법의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자신을 성찰하고 성폭력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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