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체계적 제조기술 보급 교육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 전통 장류식품 품질향상과 체계적인 제조기술 보급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최근 충북자치연수원에 위치한 도민교육관에서 도내 장류식품 제조농가를 대상으로 전통 장류 품질 향상 교육을 가졌다.

장류식품 관련 지원정책과 창업과정, 장류식품으로 성공한 귀농·귀촌 사례, 전통 장류 제조과정 원리·절차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충주 소재 천등산전통발효식품 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영자)을 방문해 사과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하며 전통 발효식품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통 장류는 국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해 전통 방식으로 장을 제조·가공·조리한 후 우리 고유의 맛과 향, 색을 내는 우수한 식품을 의미한다.

장류식품 제조농가는 최근 원료 생산과 가공을 비롯해 체험·관광을 포함시킨 농촌융복합산업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김옥수 농기원 기술교육팀장은 “농가에게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기술보급을 통해 장류의 품질 증가가 기대된다”며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게는 소득증대로 이뤄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농기원은 올해 22개 과정, 980명을 대상으로 미래농업혁신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10개 과정을 통해 534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충북농기원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일정 안내를 참고, 시·군청과 농업기술센터 관련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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