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aT센터에서 시장성 평가회 가져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이 개발·육성한 가시 없는 초록빛 장미 ‘그린펄’의 성공이 예감되고 있다.

충북농기원과 농촌진흥은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화훼공판장 회의실에서 충북농기원의 육성 품종인 장미 ‘그린펄’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시장성 평가회를 가졌다.

농기원에 따르면 2011년 품종보호 등록된 ‘그린펄’은 스탠다드형 절화장미로 꽃색이 초록빛이고, 꽃잎 수는 67매 정도이다.

수명이 다른 절화(잘라서 유통되는) 장미보다 길고, 가시가 없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서 농가와 소비자 모두 취급하기 쉬워 호평을 받고 있다.

2014년에 음성 꽃동네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선물한 의미 있는 장미이기도 하다.

이날 경매사들은 “그린펄이 은은한 초록빛깔의 색감을 지니고 가시가 없어 관리가 용이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호평했다.

조성연 충북농기원 작물연구과 연구사는 “시장 경매사와 중도매인뿐만 아니라 소비자패널 테스트를 함께해 시장의 요구에 맞는 상품화 전략을 세울 것”이라며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전략과 재배관리 기술 보급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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