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기 맡으며 자연과 하나 돼…사계절 휴양지로 연중 인기몰이

숲속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영동 민주지산 휴양림내 숙박시설 모습.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영동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이 산속 피서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휴양림은 용화면 조동리 민주지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청정 자연’의 힐링 휴양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풍부한 피톤치드와 맑은 공기를 접할 수 있는 삼림욕장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을 찾은 방문객은 2016년 8만6000명, 2017년 8만8000명, 2018년 9만5000명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지난달까지 5개월간 4만2000명이상이 방문해 사계절 전천후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기록적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해에도 값싼 숙박료, 잘 갖춰진 편의시설, 산속에서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문화의 변화 추세에 산속 피서지로서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휴가철 성수기를 앞둔 요즘 숲속의 집 등 주요 숙박시설은 예약이 모두 끝난 상태다.

민주지산 치유의 숲은 민주지산 기슭 해발 약 700m 높이에 위치하고 사계절 흐르는 물과 청정공기, 쾌적한 온도, 햇빛, 음이온이 풍부해 산림치유 효과가 그 어느 곳보다 뛰어나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즈음에는 인기가 치솟고 있다.

주변에는 고로쇠나무, 소나무, 참나무, 때죽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어 정신적 피로를 말끔히 덜 수 있다.

휴양림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아이들에게 생생한 자연교육의 장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민주지산 치유의 숲에서 산림복지 전문 산림치유지도사의 재미난 해설이 곁들여진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두드림 캠프에 대한 호응도도 높다.

7월부터 8월까지는 물장구를 치며 간단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도 운영된다.

자연휴양림 숙박예약은 홈페이지(http://minjoo.cbhuyang.go.kr) 또는 관리사무소(☏740-3437)로 예약 가능하다. 치유의 숲 프로그램 참여는 홈페이지(http://chiyou.cbhuyang.go.kr) 또는 치유센터(☏745-6575)로 문의하면 된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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