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가 스마트 도시에 걸맞은 선진 수돗물 공급 및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상수도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고 모든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통합관제를 실시한다.

상수도통합관제센터는 세종시 내 모든 상수도 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통합관제를 위한 시설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에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설치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가압장, 배수지 등 일부시설을 대상으로 시설관리사업소에서 부분적으로 관리‧운영하고 있어 전체 상수도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상수도통합관제센터는 총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6-1생활권 상수도 중간가압장 부지 내 총 501.98㎡ 면적에 2층 규모로 지어지며, 1층은 사무공간, 2층은 관제공간으로 구성된다.

통합관제센터가 들어설 건물이 내년 3월 완공되면, 시는 스마트워터시티 사업과 연계해 6월말까지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6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2021년부터 본격적인 상수도 통합관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통합관제가 시작되면 가압장, 배수지를 비롯한 전체적인 관망관리와 원격누수감시시스템, 수질계측기, 재염소시설 등 스마트워터시티 사업으로 설치되는 모든 시설물에 대한 통합관리가 가능해진다.

시는 상수도통합관제센터 운영을 통해 스마트도시에 걸맞은 체계적인 상수도 시설관리와 함께 고품질의 수돗물을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재환 상하수도과장은 “상수도 통합관제가 시작되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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