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당국, 사고 경위 등 조사 중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괴산에서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수난 구조훈련을 하던 119구조대원이 훈련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께 괴산군 청천면 운교리 달천강에서 괴산소방서 소속 A(33)소방교가 물속에서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구조대원이 발견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훈련을 마치고 정리를 하는데 A소방교가 보이지 않아 찾아봤더니 물속에서 의식을 잃은 채 있었다”고 말했다.

동료들은 A소방교를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A소방교는 이날 오후 3시 56분께 끝내 숨졌다.

괴산소방서는 이날 달천강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계 수난사고 대비 구조훈련을 했다. A소방교는 이날 익수자 탐색 훈련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훈련에 참가한 동료들과 괴산소방서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도근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