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닥터헬기 운영 자동심장충격기 추가 설치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응급의료 대응체계 확대를 위해 송악문화스포츠센터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4곳에 자동심장충격기를 6월말 까지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실세동이나 심실빈맥으로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에게 전기로 충격을 주어 심장의 정상 리듬을 가져오게 하는 응급기구로 일반인도 간단한 교육만 이수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당진 지역에는 시청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모두 123대가 설치돼 있으나 응급의료 체계 구축 확대로 설치 장소와 대수를 늘려가는 한편 자동심장충격기 외에도 닥터헬기 인계점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리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도 올해 말까지 추진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한 공동주택 관리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장비사용 교육을 이어가는 가운데 8월에도 지역 초.중.고 교사와 경찰 공무원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가질 예정이며 10월에는 당진종합병원, 열린내과 병원 등 당진지역 11개 의료기관에서 운용 중인 22대의 구급차에 대한 관리 실태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응급환자를 탑승시키기 위한 이착륙 공간인 닥터헬기 인계점의 경우 지난 4월 협약을 통해 추가된 ㈜미래엔서해에너지 사업장을 포함 난지섬, 당진종합운동장 등 현재 14곳이 지정운영 중이나 응급 환자 이송차량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속도로, 산악지역, 공터 등을 중심으로 인계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올해 신규 시책으로 당진과 인근 지역에 산재해 있는 응급의료 정보를 수집 당진시 응급의료 지원 로드맵을 제작 배포하여 모든 시민들이 긴급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홍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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