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경선…권리당원 대상 ARS 투표 실시

한창희 전 충주시장
맹정섭 성균관대 초빙교수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을 새로 선출하기 위한 경선이 다음 달 초 실시된다.

26일 민주당에 따르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충북 충주·경남 진주갑 지역위원장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 등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중앙당 조직국에서 27일까지 경선 후보 등록을 받는다.

충주지역구 등록 대상은 지난 24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경선 후보자로 선정된 맹정섭(59) 성균관대 초빙교수와 한창희(65) 전 충주시장이다.

후보 등록이 끝나면 27일 오후 5시 경선 때 사용하게 될 기호를 추첨한다.

이어 7월 1~2일 이틀간 충주지역위원회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ARS 투표가 진행된다.

충주 지역위원회는 지난해 우건도 전 시장이 6·13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뒤 1년 넘게 위원장이 공석 상태다.

지난해 7월과 지난 1월 두 차례 공모가 있었지만 모두 보류 결정이 났다.

지난달 3번째 공모에는 우건도·한창희 전 시장, 맹정섭 교수, 권혁중 전 국립중앙박물관 팀장, 신계종 한국교통대 교수, 강성우 충주 중소상인회 전 사무국장 등 6명이 도전장을 냈다.

6대 1은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에서 전국 최고 경쟁률이었다.

조강특위는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거쳐 맹 교수와 한 전 시장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지역위원장은 내년 21대 총선을 지휘하게 되고, 직접 후보로 나설 가능성도 높아 총선의 전초전 성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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