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충북도의회 미세먼지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충북대책위는 26일 논평을 내 “지난 24일 충북도의회가 미세먼지 특위를 구성했다”며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구성된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충북도의 미세먼지 대책 9개 분야 81개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점검을 촉구했다.

충북대책위는 “부서별 미세먼지 저감 사업이 그냥 나열되어 있는 수준으로 대부분이 교육, 홍보, 물품 보급에 집중돼 있다”며 “충북도의회가 나서서 시민사회와 소통하면서 우선순위 사업을 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도의회가 나서 충북도 대기관리권역에 제천·단양지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들은 “대전, 세종은 전 지역이, 충남도의 경운 금산을 제외한 14개 시군이 지정됐지만 충북은 청주, 충주, 음성, 진천 4개 시군만 포함하는 안이 발표됐다”며 “시멘트 공장이 3개나 있는 제천, 단양도 대기관리권역에 포함시켜달라고 환경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산업체 배출 저감을 위한 대책마련, 시민사회와의 소통 등을 제안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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