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강원도 철원군 실내체육관에서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린 44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충북체육고등학교 3학년 황수빈(여자자유형 50kg), 장혁수(남자그레코로만형 72kg), 충북대학교 김용욱(자유형 74kg)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황수빈은 결승전에서 전북체고 박예진을 만나 자신의 주특기인 앞목끌기 기술로 우승을 차지했고 장혁수 역시 상명고 김화중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용욱은 같은 학교 한상호와 결승전에서 만나 이겨 우승했다.

충북체고는 이번 대회에서 3학년 김병준(남자 그레코로만형 82kg)과 반민욱(남자그레코로만형 60kg)이 각각 2위를 차지했고 단체전에서도 3위에 입상하는 등 레슬링 명문고의 위상을 떨쳤다.

충북대 역시 이종현(남자그레코로만형 72kg) 2위를, 김경섭(남자그레코로만형 67kg), 진자용(남자자유형 86kg)이 각각 3위를 차지해 100회 전국체육대회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최병로 충북체고 감독은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잘 견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며 “금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